‘은평 지웰 테라스’ 주택 등 1월들어서도 청약인파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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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은평 지웰 테라스’ 주택 본보기집(모델하우스·사진). 이날 영하 15도가 넘는 강추위에도 불구, 8000여 명의 방문객이 본보기집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신영이 분양하는 이 테라스 주택은 전용면적 84㎡ 220가구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입지조건과 내부 설계, 테라스 설치 등이 입소문 나면서 22일부터 3일 동안 1만7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수도권 기존아파트 시장 매매·전세거래가 급감하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1월 들어서도 청약 인파가 몰리는 등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파트 청약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자이’아파트는 3.3㎡당 평균 4290만 원이라는 고분양가에도 불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13가구 모집에 무려 4269명이 접수해 37.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또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선보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아파트도 지난 21일 청약 마감한 결과, 4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56명이 접수해 평균 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호반건설이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도 지난 15일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 7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558명이 청약, 평균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라가 중구 만리동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아파트도 최고 경쟁률 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마감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1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42명이 신청, 평균 6.2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