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 리틀 싸이’ 전민우 군 뇌종양 투병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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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라 불렸던 중국 동포 전민우 군이 12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중국 옌볜(延邊)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 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후 옌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이었다.

전 군은 4세 때부터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곧잘 따라 해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전 군은 2014년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 소식은 그해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군은 한때 병세가 호전됐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병세가 악화됐다. 장례는 10일 옌볜에서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