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능경기대회 6일 김포제일공고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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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16 경기도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이 6일 오전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개막날인 6일부터 폐회날인 11일까지 6일 동안 김포와 시흥 등 2개 지역 5개 경기장(김포제일공고, 시화공고, 군자공고, 경기자동차과학고, 한국조리과학고)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52개 직종, 815명의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해 총 156개의 메달을 걸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최고 13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는다. 입상자는 또 오는 9월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모든 경기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정규경기 외에도 △숙련기술인의 최고기술자인 대한민국명장의 작품체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지도 강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완초공예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대회기간 중 김포제일공고에서는 도민들의 기능·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상제작·지능형로봇 등 특성화 직종 체험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인 로봇복싱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며 “선수들이 자신의 분야에 최고가 되려는 꿈과 목표를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50회 울산시 대회까지 총 9080여 명의 입상자를 배출, 명실공히 국내 최대 숙련기술자 양성의 메카이자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7600명의 선수들이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대회의 출전권을 얻기 위해 강원과 충남 등 지자체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9회, 준우승 10회 등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에도 전국대회 종합우승 5연패를 거두는 목표를 세웠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