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랜드마크 2곳>제기동 약령시, 한옥형 한방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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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올해말 완공 예정
박물관·의료체험 시설 마련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내 서울약령시를 육성하기 위해 한방산업진흥센터(조감도) 건립을 중심으로 하는 한방타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제기동 서울약령시에 건립 중인 한방산업진흥센터가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센터에는 한의약박물관, 한방의료체험시설, 한방체험공방 등 각종 한방관련 체험시설 및 분야별 맞춤 상인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한방의 이미지를 잘 살린 한옥형으로 설계돼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상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홈페이지 교육 등 역량강화 및 인력양성,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등 한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한방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 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