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30여 년 전 아동 性추행·폭행’ 濠신부 29년刑

30여 년 전 호주에서 미사 집전을 돕는 아동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은 신부가 호주 법원으로부터 29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호주 언론매체들은 호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이 2일 전직 신부 존 조지프 패럴(62)에 대해 1979년부터 1988년 사이에 아이들에게 성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패럴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활동하면서 미사 집전을 돕는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을 교회와 수영장 등에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고 어린 소녀 3명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럴의 범행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지난 2012년 한 시사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속속 드러나게 됐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