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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 만사-나라 안 게재 일자 : 2016년 05월 13일(金)
“살기 힘들다” 40代 주부, 단칸 셋집 불질렀다 겁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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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힘들다며 40대 주부가 자신의 단칸 셋집에 불을 질렀다가 무서워서 급하게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후 10시 35분쯤 부산 영도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 13.2㎡를 태웠다. 당시 집 안에는 세를 들어 살던 이모(여·42) 씨가 있었지만, 곧바로 빠져나와 무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남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만취한 상태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커튼 등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죽고 싶었다”고 방화 이유를 설명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6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남편과 살아온 이 씨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 등 신변을 비관해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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