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9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임을 위한 행진곡’ 파장 게재 일자 : 2016년 05월 17일(火)
보수단체 “의무적 제창땐 ‘양심의 자유’ 침해 우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원작시에 反美혁명 메시지”
“이념편향 논란곡 강요안돼”


보수단체들은 17일 “국가보훈처가 나중에라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게 한다면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이날 통화에서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이 아닌 전원이 의무적으로 제창하도록 결정했다면 헌법상 개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시비가 불거질 수 있었다”며 “국론을 분열시킬 정도로 이념 편향성 논란이 있는 노래를 제창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기념식 참석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合唱)은 개인의 자유의사로 노래를 따라 부르든 말든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제창(齊唱)은 의무적으로 부르도록 강제하는 성격인 만큼 국가 권력이 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짓누르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실장은 또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이 아닌 상황에서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정한다면 애국가보다도 위상이 높아지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국민도 절대 납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반대하는 국민도 많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여소야대에 따른 정치적 손익계산에 빠져 모든 책임을 보훈처장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나중에라도 보훈처에서 제창 결정을 내려 보수 진영의 양심의 자유를 훼손한다면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5·18 이슈로 인한 국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절대 불가”라고 역설했다.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가 극명한 노래를 국가 기념곡으로 정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 노래의 원작인 백기완 씨의 시 ‘묏비나리’에는 ‘힘껏 쥔 아귀엔 코배기들이 으스러지고’ ‘제국의 불야성, 왕창 쓸어안고 무너져라’ 등의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반미(反美) 혁명선동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mail 최준영 기자 / 사회부  최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단독]경기도만 세운 지역화폐 공공기관… ‘李측근 취업 ..
▶ 성관계 거절했다고 만남 1주일 된 여성 살해한 40대男
▶ “다자대결서 尹 36.4% 李 36.3%…尹 45.3% 李 37.1%”
▶ ‘흙에 살리라’ 가수 홍세민씨 별세…“고향의 소중함 일깨워..
▶ 각방 쓰고 식사도 따로, 성생활은 가끔… 일본의 ‘공생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비천한 출신’도 면죄부일 순 없다
오미크론 영향 없이도 7000명대…“크..
인도군 최고사령관, 헬기 추락 사고로..
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에 ..
국힘 “쥴리 접대보도 인격살인…열린..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이재명 공약으로 ‘경상원’설립 관리·홍보에 한해 예산 340억 정부기관과 업무 겹쳐 ‘옥상옥’ 원장·이사장 등 李 지지자 출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 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를 관리·감..
ㄴ [단독]경상원 임원·팀장급에 李측근 포진… 초대 이사장은 선거..
“다자대결서 尹 36.4% 李 36.3%…尹 45.3% 李 37.1%”
성관계 거절했다고 만남 1주일 된 여성 살해한 40대男
화이자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무력화…항체 25배..
line
special news ‘흙에 살리라’ 가수 홍세민씨 별세…“고향의 소중..
“1970년대 살아온 사람들 위로하고 힘이 돼 줬다” 평가1970년대 인기를 끈 대중가요 ‘흙에 살리라’를 부른..

line
영국 존슨 총리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귀신의 집’ 들어간 16세 소년 심장마비로 사망
이재명, 쉽지 않은 ‘꼰대 탈피’…‘20대와의 불통’ 이유 있..
photo_news
프로축구 경남 김영찬, 이경규 딸 이예림과 11..
photo_news
홍석천 “그때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무슨 일..
line

illust
유아인 “실제 사이비교주 영상 보며 연구… 눈동자까지 미스터..
[W]
illust
4000일간 바닷속 하루 1.7m씩 뚫어… 대천 ~ 안면도 90분 →..
topnew_title
number ‘비천한 출신’도 면죄부일 순 없다
오미크론 영향 없이도 7000명대…“크리스마스 악..
인도군 최고사령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에 “목적성 확인..
hot_photo
고현정에 안밀린 신현빈 “호평? ..
hot_photo
한혜진 “전 남친과 이별 후 다시..
hot_photo
송혜교, 언제나 여신…“고혹의 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