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도‘女風’… 필기합격자 중 여성이 52%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서 ‘여풍(女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5일 ‘201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652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이 중 여성 합격자는 2990명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2011년 40.5％,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지난해 50.7％였다. 2014년 이후 매년 50%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는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5세며 최고령 합격자는 57세, 최연소 합격자는 18세다. 합격자 중 연령별 비율은 23~27세가 50.0％(2827명), 28~32세 27.2％(1539명), 33~39세 14.1％(799명) 순이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가운데 일반행정직(전국)이 396.25점인 것을 비롯해 출입국관리직 392.35점, 통계직 392.08점이고, 기술직군의 경우 임업직(산림자원) 83.50점, 시설직(일반토목) 83.00점, 농업직(일반농업) 82.00점 등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