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원빈 결혼장소 인근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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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26일 오전 10시48분께 강원 정선군 정선읍의 한적한 농로입구 승용차 안에서 3명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되고 여성 A씨(20)는 중상인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차량이 발견된 곳은 지난해 5월 30일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정선읍 덕우리 밀밭에서 가까운 장소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내부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과 함께 빈 소주병도 발견됐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숨져 있었다. 또 중상을 입은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선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A씨는 이날 12시 20분께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