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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6년 05월 27일(金)
潘지지율, 충청·TK·PK·50대 이상서 文·安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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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5건 분석

충청선 40%가 潘 지지
潘, 호남 제외한 전역서
21~29% 고른 지지율

더민주 지지층은 15%만
“潘으로 갈아타겠다”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측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당의 중도·보수 성향 지지층이 반 총장 쪽으로 이동하면서 안 대표의 지지율을 상당 부분 잠식하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발표된 리서치앤리서치-데일리한국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당 지지자의 43.6%가 안 대표, 22.3%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4월 23일 국민일보-지앤컴리서치 조사 또한 국민의당 지지층의 23.6%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안 대표와 반 총장으로 양분되는 것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2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 총장은 지지층이 구별되는 반면, 안 대표는 반 총장과 겹치기 때문에 반 총장의 출마는 안 대표의 기반을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문 전 대표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두 조사에서 반 총장을 지지한다는 더민주 지지층은 각각 15.1%, 14.6%로 낮았다.

반 총장의 지지 기반은 새누리당 지지자,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충청-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 거주자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국민일보-지앤컴리서치 조사에서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20대(19∼29세)는 16.4%에 불과했다. 문 전 대표는 29.4%, 안 대표는 20.2%였다. 하지만 50대와 60대 이상은 반 총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각각 26.2%, 38.3%에 달했다. 문 전 대표와 안 대표보다 10∼20%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권 지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TK, PK의 지지율도 높았다. 충청권 지지도는 5건 모두, TK-PK 지지도는 4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앤리서치-데일리한국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대전·충청권 거주자는 40.5%에 달했다. 문 전 대표는 7.4%, 안 대표는 8.7%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서 TK는 29.4%가, PK는 26.9%가 반 총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혀 문 전 대표(14.3%, 15.1%)와 안 대표(8.0%, 10.6%)를 압도했다. 중장년의 표를 흡수하면서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와 PK, 여기에 반 총장의 주 기반으로 알려진 충청권까지 힘을 모으면 ‘반기문 대망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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