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EPL 맨유와 계약 … 연봉 208억 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제 모리뉴(53) 감독이 사흘간의 협상을 마치고 계약에 합의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62일 만에 복귀하게 됐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모리뉴 감독이 계약에 합의했다.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모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위 관계자가 지난 사흘 동안의 협상을 끝냈다”며 “모리뉴 감독의 초상권 문제 때문에 25일 시작된 협상이 다소 늦어졌지만 27일 마무리됐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더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종적으로 모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며 연봉은 12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다”라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했다. 가디언은 “모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협상을 끝냈다”며 “모리뉴 감독이 곧 맨체스터로 이동해 계약서에 공식 서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다음 시즌에 대비해 뽑아야 할 선수 명단도 제출했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PSG))를 비롯해 안드레 고메스(발렌시아), 존 스톤스(에버턴),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등을 합쳐 1억5000만 파운드(2600억 원)의 영입 비용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