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 경남 김해 의생명센터 내 연구시설에서 ㈜한메드 연구원들이 개발한 재활의료기구를 테스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양방 등 연구 개발 19개 사업에 향후 5년간 1335억 투입하기로
양산 産學센터·김해 의료기 특화… IT·BT 접목, 노인건강 중점관리
수입대체 효과 年 1000억 기대 관련… 일자리 3000개 창출 전망
경남도가 양방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노화 억제)산업을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방 항노화산업 연구·개발(R&D)과 인프라 조성, 기업지원 등 3개 분야 195개 사업에 향후 5년간 1335억 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R&D 분야는 총 388억 원의 사업비로 덴털스캐너 개발, 양방 항노화 정밀의료기기 시제품 개발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양산에 양방 항노화 산학 융복합센터와 의생명 R&D센터를, 김해에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센터를 건립하고 창원에는 양방 항노화 메디컬 힐링센터를 구축한다.
양방 항노화 산학 융복합센터는 양산부산대 부지에 8896㎡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오는 2017년 말 센터가 준공되면 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해 공동연구, 종합연구를 통해 항노화 물질 개발 등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센터에서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을 접목해 노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융복합 바이오 헬스케어(건강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은 경남의 전통 기반산업인 지능형 기계 기술과 의료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용품, 체외진단기기, 재활의료기기 부문을 특화·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까지 김해시 주촌면 소재 김해의생명센터 부지 내에 11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910㎡(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기술개발 장비와 시제품 제작 등 장비 구축에 100억 원,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에 65억 원 등 총 275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의료용품 등의 생산기반시설 고도화 등을 통해 의료기기 등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1000억 원에 이르고 석·박사 등 고급 전문 인력 300명, 일자리 3000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연 매출 500억 원의 기업 10개사를 육성하고 세계 일류상품 10개 이상 인증제품이 출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방 항노화산업 육성 속도를 내기 위해 정밀의료기기 업종 전환 지원, 의생명 산업화 지원, 양·한방 융복합 지원사업과 기업의 시제품 개발, 마케팅, 신규 고용 등 기업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풀만앰배서더 창원호텔에 구축되는 양방 항노화메디컬힐링센터에는 세계적인 피부미용숍 브랜드를 가진 트리니티 에스테틱스 창원지점이 운영되고 성형과 피부관리 등을 의료관광과 연계해 추진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사업인 양방 항노화산업은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방 항노화산업 분야의 유망사업을 계속 발굴해 경남의 대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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