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라도 안전띠 안매면 내달부터 고속道 진입못해

6월 1일부터 탑승자 중 한 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고속도로 진입이 제한된다. 착용을 거부하면 경찰에 고발 조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6월 한 달간 이를 알리는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6월 1일에는 요금소 입구에서 ‘안전띠 미착용차량 고속도로 진입 불가’ 어깨띠를 두른 인원을 배치해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안전띠를 착용한 차량만 통과를 허용할 계획이다.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가 착용을 거부하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2∼3일에는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의 진출부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과 견줘 매우 낮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도 급증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1∼2015년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 수준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에 달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