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흔들린 양용은 4언더 공동12위

BMW PGA 챔피언십
우드, 9언더파로 우승

양용은(44)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6년 만에 우승도전에 나섰지만, 막판 부진으로 주저앉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 4라운드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에 만족했다. 크리스 우드(29·영국)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우승했다.

2010년 EPGA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은 이날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후반에 보기 3개를 범했고 17번 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보태 타수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25)은 올해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과 함께 공동 33위(이븐파 288타), 이수민(23)은 공동 67위(11오버파 299타)에 그쳤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