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65m ‘고공 댄스’… 오바마 탱고 상대女 ‘기네스’

지난 3월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탱고를 춰 화제를 모았던 아르헨티나 ‘탱고 여신’ 모라 고도이(44)가 이번엔 지상 65m 고공 무대 위에서 탱고를 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31일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인 클라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도이는 30일 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오벨리스크 탑 옆에서 지상으로부터 65ｍ 위에 설치된 고공 무대 위로 올라가 파트너와 함께 탱고를 췄다. 이날 공연은 ‘쇼매치’라는 현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도이가 새 기록을 세우기 전 세계 기록은 지상 40m로 기네스북 측은 고도이의 공연에 앞서 최소 50ｍ 이상의 고공 무대를 요청했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