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역관광 2題>부산 대형 어린이 식물원 개장 “食蟲식물·곤충 만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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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테마 힐링공간·온실 조성
숲 속 걷는 것처럼 올레길 재현

“직접 만져보세요.”.

도심에서 곤충·희귀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식물원 및 자연체험 학습장(조감도)이 부산에서 개장한다.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렛츠런 파크 부산경남’은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말(馬)테마 정원인 ‘토마의 정원’을 오는 18일 에코랜드 공원 내에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미·유니콘·바람·대나무·승마정원 등 22개 테마의 힐링공간으로 조성된 이곳은 1만7484㎡ 규모로 실제 숲속을 걷는 것처럼 올레길로 재현됐다.

이 정원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 미니동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10개 친환경 체험 온실인 ‘꿈트리하우스’에서는 장수풍뎅이 및 애벌레와 식충식물, 토끼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관찰할 수 있다. 상상의 캐릭터인 조랑말 ‘토마’를 따라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다는 판타지 스토리로 구성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정원 옆을 흐르는 ‘에코 시냇물’에서는 비단잉어, 미꾸라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 등 수중 생물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 렛츠런 파크 관계자는 “다양한 곤충 및 동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과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