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美재소자 “내가 프린스 아들”… DNA검사해보니 ‘가짜’

지난 4월 세상을 뜬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의 아들을 자처했던 미국의 교도소 수감자 칼린 윌리엄스(39)는 DNA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AP통신 등은 콜로라도주 플로렌스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윌리엄스에 대한 DNA 검사를 시행한 결과 그의 주장이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프린스는 두 번 결혼했지만 자식을 두지 않았고, 사망 후 유언장도 발견되지 않아 친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형제들에게 상속권이 주어지게 돼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윌리엄스는 지난달 프린스가 자신의 생부라며 DNA 검사로 이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미네소타주 카버카운티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