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서 메이저 5회 연속 우승 도전

올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가 오는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된다.

윔블던의 총상금은 2810만 파운드(약 477억 원)이며, 남녀단식 우승 상금은 200만 파운드(34억 원)씩이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3만 파운드(5000만 원)를 받는다.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년 연속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또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우승도 노린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남자 단식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최다기록은 돈 버지(미국)의 6회(1938년 윔블던부터 1939년 US오픈까지)다.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조코비치와 로드 레이버(호주·1969년 호주오픈부터 US오픈까지)의 4회 연속이 최다다.

여자부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우승하면 역대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2위가 된다. 여자부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은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이며,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로 2위, 윌리엄스는 21회로 3위다. 1968년 이후로는 그라프가 최다 우승자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거푸 준우승에 머물었고, 이번에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