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전자발찌 ’60代 ,공무원 폭행

전자발찌(위치추적전자장치)를 부착한 60대가 외출 제한 규정을 어긴 데 이어 단속 나온 보호관찰소 공무원마저 폭행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자발찌 규정을 위반하고 단속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박모(63)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앞에서 광주보호관찰소 공무원 A(38) 씨에게 욕설하고 3∼4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하면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박 씨는 외출제한(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규정을 어긴 채 지난 13일과 20일에 이어 21일 밤에도 밖에 나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찾아와 귀가를 종용한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