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나지 마세요”…국가대표 은퇴 만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붙잡기 위해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였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2016 칠레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2-4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칠레에 승부차기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고 메시는 결승전 직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 통신은 28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메시에게 전화를 걸어 국가대표 은퇴를 만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현지 언론 라나시온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대표팀에 남아야 한다”며 “메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정상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