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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6년 06월 29일(水)
“폐기물 재활용해 年1억달러 수익… 울산은 ‘녹색산업’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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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제4차 녹색산업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곽시열 기자
- 제4차 녹색산업회의… 세계 36개국 400여명 참석

“생태산업단지 효과” 평가

울산대, UNIDO와 MOU
국제사회와 경험공유 발판

실천 위한 ‘울산선언’ 예정
현대重 등 산업현장도 방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울산에 모였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울산시는 28일부터 울산 롯데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녹색산업’을 주제로 한 ‘제4차 녹색산업회의’를 열었다. 30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리용 UNIDO 사무총장을 비롯해 중국,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 등 세계 25개국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학계, 민간단체 관계자 등 36개국 400여 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이 열린 첫날 리용 UNIDO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고, 오염을 줄여야 하는데, 이게 녹색산업”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공장의 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하는 녹색도시 울산의 사례와 경험을 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의 본 행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녹색산업’을 주제로 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패널 간 토론과 참석자 질의 응답이 열리는 5회의 총회로 구성됐다. 이중 28일 오후 열린 ‘도시산업 지역에 대한 한국의 녹색전략-울산사례’가 대표적인 녹색산업의 사례로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장수래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발표에서 “울산시는 산업체에서 버려지는 폐기물과 부산물을 다른 산업체에서 재이용,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수익과 60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태산업단지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UNIDO와 울산대는 이날 ‘울산의 생태산업단지 모델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관한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 울산의 생태산단 모델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녹색산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9일에는‘정부, 국제기구, 민간 부문, 학계 및 시민사회는 녹색산업 전략의 효과적인 실천을 위한 지식 교류 및 기술이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울산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날인 30일에는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 울산수소타운 등 울산지역 주요 산업현장 방문행사도 함께 열린다. 현장방문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제조업과 정유, 연료 전지 시장 모델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울산의 녹색산업 사례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 회의는 기후 변화 대응 및 폐자원의 에너지 순환이용 등 울산의 성공적인 녹색산업 정책을 대내외에 전파하고 해외의 선도적 녹색산업 리더들과의 인적·물적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산업회의는 UNIDO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도입한 국제회의로 지난 200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1차회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차례씩 열린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mail 곽시열 기자 / 전국부 / 차장 곽시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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