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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Her Story 게재 일자 : 2016년 06월 29일(水)
美軍 합격률 14% 내외… 국군도 올 처음 도입해 합격자 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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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최정예 전투원 선발대회

미 육군 우수보병휘장(EIB·Expert Infantryman Badge) 경연대회는 우수한 자질과 전문성을 갖춘 보병을 선발해 군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자격시험이다. 70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미군 보병들에게 EIB 자격시험 합격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다. 지옥테스트라 불릴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롭게 치르기로 유명하다. 합격률은 13∼15%에 불과하다.

먼저 체력검정(PT TEST)에 통과하면 일자별 주·야간 독도법과 3개의 과목(medical lane, weapons lane, patrol lane)을 평가받는다. 특히 체력검정과 주·야간 독도법은 원 아웃(One-out) 제도로 오직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진다. 그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또 우수보병 경연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오전 2시에 시작하는 20㎞ 급속행군을 3시간 이내에 완주하고, 이어지는 사상자 후송 평가(Clearance of Objective Bull)까지 통과해야 비로소 우수보병휘장을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미군의 EIB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시범적용한 뒤 올해 처음으로 우리 육군이 도입한 육군 최정예 전투원 제도는 전문성과 우수한 자질을 갖춘 보병 간부를 선발하는 시험이다. 장교는 소위와 중위, 부사관은 하사부터 상사까지의 계급 중 지휘관 추천을 받은 특급전사만이 지원할 수 있다.

최정예 요원을 뽑는 과정은 미군에 비해 훨씬 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닷새간의 합숙을 통해 기초체력에서부터 독도법, 사격 능력, 화기 조작법, 전투지휘에 이르기까지 종합테스트가 이뤄진다. 높은 기준과 엄격한 심사로 합격률은 매우 저조하다. 1기에서는 합격자가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고, 이번 2기에서는 85명의 지원자 중 단 4명만이 합격했다. 합격률이 5%도 채 안 되는 이번 자격시험에서 정지은 중위는 최후의 4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여군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최우수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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