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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6년 07월 11일(月)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7년만에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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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 논문조작 이후 중단
난자이용연구동의서 작성 조건


국내에서 윤리 논란 등으로 연구가 중단됐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가 7년 만에 승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계획을 11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차병원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승인 이후 7년 만이다. 체세포복제배아 연구는 체세포복제배아(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해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연구를 말한다. 이 줄기세포는 만능줄기세포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지만,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과 난자 불법 매매 사건 이후 사실상 연구가 중단됐다. 현재는 희소난치병 치료 목적으로만 연구할 수 있지만, 이것도 생명윤리법 제31조 제4항에 따라 사전에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승인된 연구는 체세포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생산해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연골 형성 이상과 같은 난치병 환자의 세포치료용이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지난 5월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난자 획득이 합법적으로 이뤄지는지,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적정하게 운영되는지, 인간복제 방지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을 조건으로 이번 연구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관련 전문가들로 ‘차의대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관리위원회’를 구성, 연구진행 과정에서 난자 사용 전 난자이용 연구동의서 등이 제대로 작성됐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인간복제 방지를 위해 연구에 사용된 난자 및 배아의 폐기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도록 하고 이를 매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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