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與 조동원 홍보비리 의혹 관련 동영상 제공업체 압수수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선거운동 동영상 무상 요구 및 제공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서울 강남구의 동영상 제작업체 M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이날 오전 M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지난 11일 사건이 배당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선거운동용 TV 방송광고 동영상 등을 제작 의뢰하면서 인터넷 광고와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영상 등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조동원(59·사진) 전 홍보기획본부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선 당시 새누리당 홍보 업무를 총괄했던 조 전 본부장과 실무자였던 당 사무처 소속 강모 국장, M사 대표 오모 씨가 피고발인에 포함됐다. 검찰은 조 전 본부장과 강 국장 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했으며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