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산행 후…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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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습도도 높습니다. 불쾌지수도 극에 달해 갑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찬 음료와 시원한 곳만 찾게 됩니다. 냉방 온도는 자꾸 내리게 됩니다.

한 아주머니가 가벼운 산행을 마쳤습니다. 배낭을 베개 삼아 나무그늘 아래 큼직한 돌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말도 반쯤 벗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세상 부러울 게 없는 편안한 모습입니다. 덥다고 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으로 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면 어떨까요.

글·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