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3년 성과>4차 산업혁명 대비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 나온다

미래부 10월 발표

올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화두가 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부의 중장기 로드맵이 오는 10월 나온다. 창조경제 3년 추진 성과를 토대로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것이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해 ICBM(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 모바일) 산업을 꾸준히 육성하고, 투자확대는 물론, 규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발표되는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는 오는 2025년 또는 2030년까지를 내다보고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변화를 미리 분석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처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또 같은 달 민간 주도로 지능정보기술 연구소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또 ICBM 등 ICT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IoT 분야는 부산 스마트 시티, 대구 헬스케어 등 실증단지를 조성했고, 중소기업의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해 산업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다.

또 2015년 3월 클라우드컴퓨팅법과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 클라우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모두 70건의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했고,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국방과 건축, 안전 등 각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각 분야 사이 융합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에 대비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 등 ICT 융합 신산업 분야 53건에 대한 규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