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베네수엘라서 빅맥 판매 중단… 맥도날드 “빵 조달에 어려움”

맥도날드가 베네수엘라에서 대표상품인 빅맥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맥도날드 측은 빅맥 판매 중단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경제난으로 인해 빵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는 조리된 감자를 수입하지 못해 감자튀김 판매를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또 최근 개인 위생용품 생산업체인 킴벌리 클라크도 현지 생산을 무기 중단하는 등 베네수엘라에서는 원료 부족에 따른 외국계 기업의 생산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