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 노선’ 확정

34개 정류장… 2025년 개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총 거리 37.4㎞에 34개의 정류장을 설치하는 대전 트램 노선으로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진잠∼서대전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 트램은 6649억 원의 사업비(국비 60％ 포함)를 투자해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민선 5기 당시 선정됐던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 사업비(1조3617억원)의 42％ 수준이다. 기존 차로에서 전용 2개 차선을 이용, 차량에 전선이 달리지 않은 ‘무가선’ 형태로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트램 차량 제원이 길이 31.8ｍ·폭 2.45ｍ로 48개의 좌석이 설치되며 퇴미고개, 복수동, 서대전육교 등 시내 급경사 구간도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는 등 강한 추진력이 있다”고 밝혔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