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LG전자 클러스터’ 8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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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2 産團’ 내년말 완공

LG전자 첨단 산업인프라가 들어서는 경기 평택시 진위2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평택도시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진위면 갈곶리 일원에 조성 중인 진위2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분양물량은 산업시설용지 17만2720㎡며 공급단가는 ㎡당 80만5300원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전철 1호선 진위역이 인접해 있고, 국도 1호선과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등 교통여건이 유리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업단지는 LG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평택도시공사가 4800억 원을 들여 지난 2012년 착공, 2017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총면적 99만㎡ 가운데 LG전자 부지 33만㎡ 등 52만9000㎡가 우선 공급돼 올해 안에 LG전자 공장과 서브원 물류센터가 가동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산업용 냉동공조설비와 조명시설 등 미래 신수종산업 제품 및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섬유나 전자부품·기계·자동차 및 트레일러 생산업체 등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될 경우 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400만㎡ 규모의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함께 경기 남부권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평택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