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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순환 기자의 부동산 깊이보기 게재 일자 : 2016년 08월 26일(金)
미군 렌털하우스, 수익 과장 투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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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군기지 경기 평택 이전을 겨냥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물론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이 ‘렌털하우스’라는 부동산 상품으로 공급되면서 일반 투자 수요를 겨냥하고 있지요. 렌털하우스는 문자 그대로 임대수익형 주거시설입니다. 미군 대상 임대의 경우 다른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아 저금리와 투자 불안시대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지요.

평택의 미래 가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미군부대 이전, 평택항 개발, 브레인시티 등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 수도권 고속철도(SRT) 개통 등 어느 지역보다 호재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 중국 전진기지 역할이 부각될 경우 평택의 미래는 탄탄대로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미래 가치와 부동산 상품의 범람은 별개입니다. 평택지역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미군부대 이전을 겨냥, 각종 부동산 상품이 대량 공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 각종 부동산 상품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측면이 있지요.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평택 팽성읍에 올해만 주거시설 500가구가량이 공급되는 등 주변 지역에 아파트만 올해 2만 가구가 분양돼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평택에는 주한미군과 군무원을 합쳐 4만5000명 내외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기존에 자리 잡은 미군과 군무원도 많고요. 각종 부동산 분양 광고의 미군 8만 명 이동과는 상당한 격차가 나지요. 이에 따라 ‘미군 숙소 대란’ ‘수익률 15% 이상’ ‘실투자 2억 원에 임대수입 연간 4500만∼4800만 원’ 등은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입니다. 주한미군 이주 관련 수요에 비해 부동산 상품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이죠. 공급이 많으면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굳이 평택지역 투자를 고민하는 일반인이라면 수익률을 최대한 낮게 잡아야 합니다. 투자 시에는 주한미군 렌털하우스의 조건과 규격(?)을 잘 알아야겠지요. 웬만한 가전·가구 빌트인 시스템, 바비큐 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 완벽한 방음시설 등이 기본 조건입니다. 전기 시설과 다양한 수납공간도 갖춰야 하고요. 오피스텔이나 주택을 세를 준다고 해도 전기료, 가스료 등 거의 모든 공과금은 우리나라와 달리 집주인이 내야 한다는 것도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렌털하우스 사업은 제대로만 되면 어느 수익형 부동산보다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렌털하우스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으면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또 미군부대와 직접 계약을 기대했다가 무산될 경우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soon@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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