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印尼노인 “내나이 146세” 주장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나이가 146세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자바주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디므조는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상 1870년 12월 31일 출생으로 되어 있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그는 1997년 122세로 숨져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잔 칼망보다 24년 이상 오래 살아온 셈이 된다. 현재 그는 사고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네덜란드 식민지배 시절 등 옛날 이야기를 묻는 말에는 활발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출생연도를 뒷받침할 출생신고서 등 관련 서류가 없기 때문에 정말로 그가 146세인지 여부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