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발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쯤 대구 달서구 모 고교 매점 뒤편 기둥 아래에서 머리만 남아있는 고양이 사체를 학교 관계자 A(40)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매점 주변을 지나는데 몸통은 없고 머리만 있는 새끼 고양이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학대한 뒤 학교에 가져다 놓았을 것으로 보고 교내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고 있다”며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