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인증제’로 사후 관리… 뉴스테이 공모 참여땐 우대

‘주거 서비스 품질까지 사후 관리한다!’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의 특징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된 주거 서비스다. 기존의 아파트 단지 내 시설 운영이나 유지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육, 가구 내 청소, 조식 서비스, 동아리 활동 등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문제는 범위가 넓어진 주거 서비스의 질이다. 도입만 해놓고 막상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뉴스테이 주거 서비스 사후 관리를 위한 ‘뉴스테이 단지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비스별로 필수와 선택 항목을 두고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인증받은 사업자는 향후 뉴스테이 공모 참여 시 우대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가 인증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만들고 있다. 10월쯤 기준이 나오면 단지들을 대상으로 예비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입주 후 1년 뒤 본인증을 실시하고 그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가 현실성이 있고 품질 만족도가 높은지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뉴스테이 단지와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주거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