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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6년 09월 06일(火)
“직장암 방사선 치료, 수술前 고농도 요법땐 횟수 5분의 1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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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경희대병원 연구

종양에 5회 집중 투사… 28회 치료와 효과 동일


직장암 수술 전에 항암 방사선 치료를 일반적인 수준의 5분의 1 이하로 적게 받아도 고농도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료 기간도 5주 이상 줄어든다. 이는 항암 방사선 치료가 불편하고 힘든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경희대병원 대장암 다학제 팀(외과 이석환·방사선종양학과 정미주·정원규 교수)은 현재 진행성 직장암 수술을 받기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5회 시행한 환자와 28회 시행한 환자 등 총 72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등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에 게재됐다.

현재 진행성 직장암(2∼3기) 환자에게는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28회 시행한 후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는 환자의 진단 시 병기를 낮춰서 수술 후에 암 재발률을 낮추고, 가능한 한 항문 괄약근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강동경희대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28회의 방사선 치료를 5회로 줄였다. 고농도로 5회 치료한 군은 28회에 치료한 군과 병기 감소율, 항문 괄약근 보존율, 주변 부위 재발률 또는 원격 전이율,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 무병 생존율 등 모든 임상결과 항목에서 통계학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환 교수는 “방사선 5회 치료 시에도 장기간 치료 방법에 비해 고농도 항암요법 치료를 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를 적게 받도록 하기 위해 한 번에 들어가는 방사선 양이 많아지도록 했다. 반면 방사선 부위를 작게 나눠 종양에는 많은 양을 투사하는 반면, 종양 주변 정상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했다. 연구팀은 “부작용과 치료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전체 치료기간을 5주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환자에게 같은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치료비 절감과 함께 환자가 치료 후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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