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학술
[문화] 게재 일자 : 2016년 09월 20일(火)
능산리 고분군서 ‘백제왕릉급 2基’ 추가 확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서쪽 지역에서 발굴된 8호분 전경. 호석의 위치나 금 도금 목관 등으로 볼 때 백제 왕릉급 무덤임이 새로 밝혀졌다. 문화재청 제공
횡혈식석실에 봉분밖엔 호석
金도금 목관조각·금동못 발굴

기록에 없던 고분 3기도 발견
“원형 남아있어 학술가치 높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서 백제 왕릉급 고분이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부여군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능산리 고분군 서쪽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에서 왕릉급으로 추정되는 고분 2기를 포함해 총 7기를 새롭게 발견했다.

왕릉급 고분 2기는 8호분과 10호분이다. 10호분은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적이 있으나 ‘1917년 발굴 조사 보고서’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고분이다. 이번에 그 기록을 실물로 확인한 것이다. 8호분은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새로 확인했다.

왕릉급 고분 추정의 근거는 3가지다. 다른 백제 왕릉에서 나타나는 횡혈식석실(橫穴式石室·굴식돌방무덤) 구조의 봉분 밖에 호석(護石·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무덤 아랫부분을 둘러막은 돌)이 세워져 있고, 연도(羨道·고분 입구에서 유골을 안치한 방까지의 통로) 밖에서 옻칠과 함께 금 도금된 목관 조각과 금동 못이 발견됐으며, 목관의 소재가 고급나무인 금송(金松)으로 확인됐다. 금송으로 목관을 짠 사례는 공주 무령왕릉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록에도 없던 고분 3기가 추가로 발견돼 능산리 고분군의 고분은 지금까지 알려졌던 총 17기에서 20기로 늘어났다.

능산리 고분군은 이번에 발굴 조사를 진행한 서쪽 지역과 1960년대에 복원한 중앙 지역, 현재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동쪽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3차례 조사된 바 있으며 중앙 지역에 8기, 동쪽 지역에 5기, 서쪽 지역에 7기가 남아 있다.

발굴 조사를 담당한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적학과 교수는 “중앙 지역 고분군에 이어 이번 서쪽 지역에서도 왕릉급 고분의 존재를 새로 확인했다. 봉분의 모양, 호석, 묘광(墓壙·관을 넣기 위해 판 구덩이)과 석실 등 조성 당시의 원형이 전체적으로 잘 남아 있어 학술 가치가 높다”면서 “추후 조사가 마무리되면 백제 왕릉의 축조기법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능산리 고분군은 지난해 7월 백제 왕릉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다른 백제 유적들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세
▶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무방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topnews_photo 고교 때 2주 인턴 후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이듬해 대학 입학 한국당 “정황 드러나면 檢고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ㄴ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무방해”
ㄴ “장학금 지급기준은 성적아닌 경제상태 위주로…” ‘입’만 바른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이중국적’ 조국 아들 5차례 입영연기…“내년엔 입..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
line
special news ‘쇼꾼’ 나훈아, 다시 온다···10월 강릉서 투어콘서..
가수 나훈아(72)가 전국 투어 ‘청춘 어게인’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

line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
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photo_news
수십억원대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출국 금지
photo_news
송혜교·이준기…아이유에게 달려가는 ‘별들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낮잠’처럼 몽환적인… 귀신의 性的 판타지
[인터넷 유머]
mark대통령과 강도 mark답답한 남편 스타일 5
topnew_title
number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
방위비 협상 이면엔 韓美스트롱맨 격돌
성폭행범 아기 사산한 여대생, 살인 혐의 벗..
‘고유정 의붓아들 돌연사’ 전문가 분석 끝내..
中 최초로 고양이 복제 성공…‘1마리에 4천만..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hot_photo
강한나 “웃을 장면 아닌데 웃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