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 스토리 >‘충성고객’ 전년보다 650% 증가 “과감한 투자로 업계1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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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신현성 티몬대표

지난해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신현성(사진) 티켓몬스터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5년생으로 이제 만 31세의 신 대표는 2010년 5월 티켓몬스터를 창업해 국내 간판 소셜커머스의 하나로 키운 업계의 ‘기린아’다. 핵심 카테고리에 집중 투자하고 고객 중심 정책을 강화해 1위 쇼핑채널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면서 성장률을 끌어 올리고 있어 각축이 치열한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의 티몬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월별 성장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평균 40%에 달했다. 이는 통계청이 조사한 같은 기간 국내 온라인 쇼핑의 평균 성장률(19.2%)의 2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셜커머스 3사 평균 성장률(19.1%)집계보다 높은 것에 속한다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주간 순 방문자 수도 지난 8월의 경우 전년 같은 달보다 59.5% 늘었고 매일 티몬을 찾는 ‘충성고객’은 전년대비 650% 증가했다. 오픈 마켓과 소설커머스 업계를 통틀어 2위 수준이다.

티몬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는 해외여행 같은 핵심카테고리가 커졌고 무제한 무료반품 등 고객 만족을 끌어 올리기 위한 특화서비스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몬 해외여행카테고리는 지난해 100%, 올해도 전년 같은 달 대비 평균 6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제한 무료 반품제 덕분에 의류는 60%, 잡화는 41%, 스포츠 레저용품은 30% 각각 판매가 신장했다.

신 대표는 “‘슈퍼마트’를 통해서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생필품을 최대 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과감한 서비스 투자와 가격경쟁력,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다면 쇼핑 트랜드를 충분히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패기를 드러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