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체육시설 중 장애인 편의시설 갖춘 곳은 절반도 안돼

전국 227개 시·군·구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체육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자료에 따르면 227개 시·군·구 중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이 있는 지자체는 110곳(48.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11개 시·군·구 중 8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을 보유해 72.7%였고, 경남은 18개 지자체 중 13곳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은 22개 지자체 중 3곳(13.6%)에 불과했고 울산(20%), 경북(21.7%)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의 설치 비율이 낮았다.

안 의원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공공체육시설은 2만2662개지만 아직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전수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