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케이티 페리 누드로 ‘투표독려’

미국의 인기 팝가수 케이티 페리(31)가 미국 유권자들의 대선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동영상에 누드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페리는 이날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잠옷을 입고 투표소에 등장해 “수정헌법을 읽어보니 투표할 때 복장에 관한 규제 규정이 없다”며 갑자기 입고 있던 잠옷을 벗어 던졌다. 이어 “여러분은 올해 투표장에서 복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그저 침대에서 나온 그 상태로 투표해도 된다”며 투표를 촉구했다. 영상에는 곧이어 경찰관들이 출동해 페리를 연행해가는 장면이 이어지고, 페리는 “내 잘못이다. 어떻든 간에 여러분은 반드시 뭔가를 걸쳐야 한다. 11월 8일 투표장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연합뉴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