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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작의 공간 게재 일자 : 2016년 09월 30일(金)
정소성은 누구… 단편집 5편·장편 14편… 역사적 삶의 의미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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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성 소설가는 1944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과 석사를 거쳐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교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단국대 인문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정 작가는 전남대 사범대에서 불문학 강사를 하던 1977년, ‘현대문학’에 소설 ‘질주’가 추천돼 등단했다. 프랑스 유학 생활의 말미이던 1983년 장편 ‘천년을 내리는 눈’을 발표했으며 ‘아테네 가는 배’는 1985년 초에 발표된 후 그해 말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황순원은 “우리 분단 아픔을 세계 속에서 다시 한 번 절실히 확인시켜 준 이 작품을 얻은 것은 커다란 수확”이라고 평했다.

정 작가는 이후 지금까지 ‘뜨거운 강’ 등 5편의 단편집과 ‘여자의 성’ ‘대동여지도’(전5권) ‘태양인’(전2권) ‘두 아내’ ‘설향’ 등 14편의 장편소설을 내놨다. 그는 삶의 체험을 형상화하고자 했으며 작품 속 인물을 통해 역사적 삶의 의미에 접근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동인문학상을 받던 해에 월탄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박영준문학상 등을 동시 수상했다. 정열적인 작품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고향인 봉화에서 주는 ‘2015 봉화예술인상’까지 받았다.

정 작가는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전통과 사회의 억압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여성들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 쓰기를 얼마 전 마무리했다. 올 연말쯤 실천문학을 통해 발간될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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