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비빔밥, 건강도 비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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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일부터 2일간 축제
약선요리 경연 등 다양한 행사

서울 동대문구에서 한방 비빔밥을 먹어보고, 한방 비누도 만들어보는 축제가 열린다.

구는 오는 7∼8일 이틀간 제기동 일대 서울약령시(제기역 2번 출구)에서 ‘제22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밥상 위로 올라온 한약재’라는 주제로 우리 몸에 좋은 한약재를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방 산채비빔밥 무료시식, 약선요리 경연대회, 전통씨름, 무료 한방진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약령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 마당극이 펼쳐지고, 약령시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한약재 관련 설명을 직접 들으며 약령시 곳곳을 돌아보는 서울약령시장 골목투어, 퀴즈를 풀며 미션을 수행하는 한방 러닝맨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이밖에 족욕체험, 한방비누, 소화제 및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체험 등과 함께 조선 초기 설립된 의료기관인 보제원(보제원 제향 봉행·자료사진) 및 서울약령시 역사문화 전시, 한방사랑 시민 걷기대회 등 한방 축제로 꾸며진다. 유덕열(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 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다”며 “한방문화축제 현장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