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맛과 퍼레이드 즐기세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용산구, 15~16일 ‘이태원축제’
K-팝 콘서트·미스퀸 선발도

서울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오는 15~16일 이틀간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사진)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용산구에 따르면 올해는 이태원로 메인거리 주변은 물론 최근 조성을 끝낸 베트남 퀴논거리(보광로 59길)와 앤틱가구거리까지 포함해 축제 구역을 크게 확대했다.

이태원로 메인거리는 이틀에 걸쳐 전면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하는 ‘K-팝 콘서트’에는 마마무, 길건, VAV, 황인선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폐막 축하공연에도 크라잉넛, 아이씨사이다 등의 화끈한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이태원이 자랑하는 세계음식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태원로 메인거리 좌우로 빼곡히 들어선 ‘세계음식전’(45곳), ‘한국음식전’(16곳), 수제 생맥주 ‘크래프트비어존’(11곳) 등 부스에서는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할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창녕영산쇠머리대기’(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등으로 구성된 지구촌 퍼레이드는 이태원 축제의 백미이다. 1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지구촌 퍼레이드 행렬에는 일반 시민과 군인, 경찰,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취타대, 경찰대학 의장대, 세계 민속의상, 미8군 군악대, 중국 용춤, 난타, 강강술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용산구민과 함께하는 ‘청춘 노래자랑’,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외국인 퀴즈대회’, 전 세계 미녀들이 참가하는 ‘이태원 미스퀸 선발대회’ 등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