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6-10-17 11:28
스윙강도 높이는 체중이동
백스윙할 때 오른쪽으로 체중이 이동해야 그 힘을 다시 왼쪽으로 전달해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체중을 이용해 스윙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죠.
체중이 어디에 있는지, 또 우측으로 이동됐는지 알 수 없는 골퍼라면 백스윙할 때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어보세요. 왼발을 들면 몸을 지탱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체중이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발 앞쪽에 체중이 실리면 더 자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 때 체중이 사선으로, 왼발 뒤꿈치로 다시 이동하며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뒤꿈치를 들었다 다운스윙할 때 다시 왼발을 강하게 밟아주며 스윙해보세요.
들었던 발을 다시 눌러주기에 확실히 왼발로 체중이 이동되는 것을 느끼며 스윙할 수 있습니다. 볼을 칠 때도 왼발을 다시 밟을 때 힘을 더 쓸 수 있으며, 스윙의 스피드와 강한 임팩트 동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힘 있는 스윙을 위해선 하체가 단단히 받쳐줘야 합니다. 하체는 나무의 뿌리와 같은 역할입니다. 백스윙할 땐 오른발이 뿌리가 돼 깊고 강하게 눌러주고, 다운스윙과 임팩트를 할 때는 왼발이 뿌리가 돼 역시 강하게 눌러줘야 합니다.
체중 이동은 비거리와 스윙 스피드는 물론 백스윙 아크를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중이 이동하지 못하고 사진과 같이 경직된 백스윙을 하게 되면 스윙 아크가 작아지고 탄성을 이용한 스윙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움직이는 ‘리버스 피벗’ 현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왼발 뒤꿈치를 들어주면 한결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져 어깨 회전이 좀 더 쉽게 이뤄지며, 이로 인해 스윙 아크를 크게 그릴 수 있습니다. 스윙 스피드를 늘리기에 좋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하다면 이 동작으로 스윙해보세요. 유연성이 부족하면 부자연스럽고 어깨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 백스윙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뒤꿈치를 드는 동작으로 한결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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