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화장품 방문 판매 910억원 사기

화장품이 사각 턱과 여드름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해 판매한 방문 판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사기 등의 혐의로 박모(54) 씨를 구속하고, 이모(여·52)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수원시 장안구에 방문 판매회사를 차려놓고, 자신들이 제조한 화장품을 “사각 턱 교정 및 여드름 제거에 좋다”고 허위·과장 광고해 1만8000여 명에게 팔아 910여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면 수년 내에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