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할리우드版 리메이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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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작가 시나리오 쓰는 중
2018년 현지 개봉 목표

흥행 성공을 거둔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사진)가 할리우드판으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M은 미국 랫팩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써니의 미국판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미국 작가 헤더 해치가 시나리오를 쓰는 중이고, 아직 감독은 미정”이라며 “2018년 현지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랫팩엔터테인먼트는 청룽(成龍) 주연 영화 ‘러시 아워’ 시리즈를 연출했던 브렛 래트너 감독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지난 2011년 개봉해 7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써니는 여고 친구들이 25년이 흐른 후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렸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