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전·반찬… ‘부산형 프랜차이즈’ 시동

6곳 선정… 2018년 20곳으로
인테리어·창업마케팅 등 지원

‘지역에도 프랜차이즈본사를 만들자’. 해물전, 반찬류, 애완동물 용품 등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부산형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에서 공모지원사업으로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사업’이 처음으로 선정됨에 따라 12억 원을 지원받아 창의성 및 사업성이 뛰어난 6개 업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육전·해물전 음식점 ‘달’, 전통음식점 ‘발효키친’, 반찬 및 즉석식품 제조업 ‘개구리반찬’, 애완 고양이 용품업체 ‘고손컴퍼니’, 등이다.

시는 부산디자인센터와 함께 이들 업체의 브랜드와 인테리어·포장·메뉴판·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창업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 업체별로 가맹점을 모집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와 달리 디자인 등의 지원에 따라 적은 부담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부산만의 특색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시는 2018년까지 모두 20개의 프랜차이즈를 개설해 가맹점을 포함,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