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13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區政 현장 게재 일자 : 2016년 11월 07일(月)
주민 재능·돈 기부받아 ‘맞춤형 복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성장현(오른쪽 두 번째)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서빙고동을 방문, 취약 지역을 살피고 있다. 성 구청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동별 현안과 취약계층을 살피는‘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토크’를 가졌다. 용산구 제공
용산구 ‘복지사각 해소’ 성과
상인들 물품 후원 소외층에
홀몸 어르신과 1대1 결연도
열악한 區재정 한계극복 호평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박모(여·28) 씨. 그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강원도에서 서울로 피신, 이혼 후 서울 용산구에 정착했다. 하지만 옆집에 살던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새 삶을 살려던 박 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대인공포증 또한 깊어만 갔다.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정신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 용산구 희망복지지원단을 만난 것은 한 줄기 빛이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박 씨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대상자에게 복지 관련 기관, 단체 등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박 씨는 지원단의 도움으로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됐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았다.

용산구는 열악한 재정 여건상 한계에 부딪힌 복지정책의 돌파구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서 찾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물론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씨의 사연은 용산구가 운영하는 희망복지지원단 통합관리가 거둔 성과다. 구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복지대상자의 자립을 도운 통합관리 사례 8건을 담은 ‘함께 쓰는 행복이야기’를 이달 중 발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모으고, 법·제도적 한계로 발생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3일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지난 1년 7개월간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후암동 ‘해피하우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6개 동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협의체 위원 간 1대1 결연을 통해 집안 정리정돈과 문화생활은 물론 정서적 교류를 나눈 남영동 협의체, 한 달에 한 번 용문시장을 돌며 상인들로부터 물품을 후원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푸짐한 장바구니를 선물한 용문동 협의체 등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사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최대 역점사업인 복지재단은 지난 6월 기본재산 37억 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현재 45억5000만 원의 기본재산을 확보했다. 일시 후원 1억2000여만 원, 자발적 정기후원 5000계좌를 확보했으며, 2020년까지 기본재산 1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겨울은 소외된 계층엔 더욱 춥고 힘든 계절”이라며 “민관 협력을 보다 강화해 구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내딸 먼저 품에 안아 미안… 수색대원 변 당할까 걱정”
▶ ‘술 먹방’ 찍다 만취 출연자 성폭행한 BJ 구속
▶ 조국 부부는 “몰랐다” 했지만… 檢공소장 보면 대부분 ‘거..
▶ 국회에서 ‘북송’ 거짓말한 김연철, 어느 쪽 장관인가
▶ 조국 靑수석 때 부인은 차명거래…이런데도 文은 “정의 확..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독도 헬기추락 희생’ 박단비 대원 부모의 ‘哀而不悲’ 실종자가족·수색대원 배려 “소방관 딸이 자랑스러워요 다시는 이런 사고 없었으면”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 1호’ 추..
ㄴ “고맙습니다” “조심하세요” 딸잃은 어머니의 배려, 현장 울리다..
국방과학연구소서 로켓 연료 다루다 폭발…1명 사..
‘성폭행 혐의’ 가수 정준영 징역 7년 구형…최종훈..
조국 부부는 “몰랐다” 했지만… 檢공소장 보면 대부..
line
special news 2AM 출신 정진운·나인뮤지스 출신 경리, 2년째 ..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정진운(28)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가 2년째 교제 중이다.정진운 소속사..

line
국회에서 ‘북송’ 거짓말한 김연철, 어느 쪽 장관인가
갤럭시, 더 커지고 더 얇아지고 더 또렷하게 당긴다
60세 이상만 급증하는 ‘기형 고용’
photo_news
맥도날드 92세 최고령 직원 은퇴…17년간 ‘제2..
photo_news
80㎏짜리 뱀 포획…염소·고양이 삼킨 듯
line
[지식카페]
illust
천상계 포착 향한 끝없는 도전…‘블랙홀 사진’까지 찍었다
[Global Focus]
illust
지도자도 조직도 없다… SNS가 소집하고 지휘하는 ‘혁명’
topnew_title
number “국가주의로 무장한 사람들에 의해 나라가 ..
“최순실 아닌 최서원으로 보도해 달라”…언..
민주당 인재영입 1순위는 ‘스토리 있는 여성..
‘술 먹방’ 찍다 만취 출연자 성폭행한 BJ 구..
hot_photo
손나은, 악플러 선처 왜?···알고보..
hot_photo
해운대 고층 건물 목숨 건 활강 ..
hot_photo
이자스민 “한국당으로 바뀌며 약..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