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0.23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6년 11월 11일(金)
‘習家軍’ 핵심 요직 약진… 시진핑 ‘원톱 체제’ 다진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0월 16일 인도 고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 왼편에 시 주석의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오른편에 중앙정책연구실 주임국가주석 비서실장 격인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등 핵심 측근들이 앉았고 그 뒤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해 있다. 시 주석은 최근 들어 중국 공산당 특유의 집단지도체제에서 탈피해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신화통신연합뉴스
中공산당 전국대회 1년 앞으로

2017년 가을 중국 공산당의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고위급 인사이동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측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시 주석 ‘1인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말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당의 핵심(核心)’이라는 칭호를 정식으로 부여받으며 핵심 보직에 측근들을 속속 앉히고 있다.

◇ ‘시자쥔’시대 열린다

6중전회 이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7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국가안전부장에 천원칭(陳文淸) 국가안전부 서기를, 민정부장(내무부 장관)에 황수셴(黃樹賢) 감찰부장을 선임했다. 신임 후베이(湖北)성 서기와 베이징 시장이 임명된 데 이은 인사다. 2일부터 9일까지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해외순방을 수행 중이던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은 해외에서 자신의 교체 소식을 들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과거 각종 파벌을 뛰어넘는 인맥, 즉 시진핑 인맥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시자쥔(習家軍)’으로 새롭게 불리며 기존의 상하이(上海)방, 공청단파 등을 뛰어넘으며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의 사람들은 자신이 행정 경험을 쌓은 저장(浙江)성, 푸젠(福建)성, 상하이 지역 간부 출신들과 반부패 운동의 사령탑 왕치산(王岐山) 상무위원 사단, 학창 시절 따위의 개인 인연 등이 있다. 내년에 장관급 정년인 65세에 이르거나 이미 이를 넘은 고위급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더 큰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보직은 시자쥔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저장성 인맥, ‘시자쥔’ 최대 파벌

10월 31일 베이징 대리시장에 임명된 차이치(蔡奇)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시진핑의 저장성 서기 시절 측근으로 분류되는 ‘즈장 신군(之江 新軍)’의 일원이다. 차이 베이징 대리시장은 올해 말 베이징 정식 시장에 이어 내년엔 베이징 서기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9일 전했다. 베이징 서기가 되면 내년 가을 새로 재편될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베이징 정가에서는 “베이징은 저장인(시 주석과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인맥들)들에게 접수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저장성장에서 장쑤(江蘇)성 서기로 승진한 리창(李强)도 대표적인 즈장 신군이다. 현재 중국 31개 성과 시 가운데 1인자(서기)가 즈장신군에 속한 경우는 리창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샤바오룽(夏寶龍) 저장성 서기, 바인차오루(巴音朝魯) 지린(吉林)성 서기 등 4명이다.

시 주석 인맥 가운데 최대 계파인 즈장신군은 성 서기뿐만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고위직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장시(江西) 대리성장인 류치(劉奇), 산시(山西) 대리성장에 오른 러우양성(樓陽生)이 즈장신군에 속한다. 황쿤밍(黃坤明) 선전부 부부장(차관급), 천이신(陳一新) 당 전면 심화개혁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 쑤궈정(舒國增)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 멍칭펑(孟慶豊) 공안부 부부장도 즈장신군에 속한다.

◇ 시 주석의 상하이 시절 인맥

시 주석이 상하이 서기를 지낼 당시의 인맥인 상하이 인맥으로는 후난(湖南)성장에서 서기에 오른 두자하오(杜家毫)와 윈난(雲南)성장에서 서기로 승진한 천하오(陳豪)가 대표적이다.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부주임, 쭝샤오쥔(鍾紹軍)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부주임, 쉬린(徐麟) 중앙 선전부 부부장 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도 시 주석의 상하이 인맥으로 분류된다. 푸젠성 성장을 낸 시 주석의 푸젠 인맥도 고위직에 포진해있다. 쑹타오(宋濤) 중앙 대외연락부 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덩헝핑(鄧衛平) 공안부 기율위 서기, 왕샤오훙(王小洪) 공안부 부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7월 교육부장에 임명된 천바오성(陳寶生)은 시 주석이 중앙당교를 맡았을 때 측근으로 꼽힌다. 천시(陳希) 중앙조직부 부부장은 시 주석의 칭화(淸華)대 기숙사 동창이고,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4월 산시(陝西)성장에 임명된 후허핑(胡和平)은 시진핑이 나온 칭화대 인맥이다. 6월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주석에 선임된 푸샤오린(布小林)의 경우 조부가 시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習仲勳)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 왕치산 측근도 시진핑 인맥으로 중용

특히 내년 왕치산 서기의 퇴진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왕 서기의 측근들도 속속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후베이성 서기에 임명된 장차오량(蔣超良)은 2014년 지린성 성장 역임 전 10년 넘게 교통은행, 국가개발은행, 농업은행까지 3개 주요은행 회장 및 부회장이라는 요직을 맡은 금융통으로 중국 금융계에 거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왕 서기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천 신임 국가안전부장은 시 주석 집권 이후인 2012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기율위에서 왕 서기 바로 아래의 부서기를 지낸 인물이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mail 박세영 기자 / 국제부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7상8하’ 관례 깨고 왕치산 유임되나 촉각
[ 많이 본 기사 ]
▶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자살한 듯
▶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 살해 40대女 무기징역
▶ “단란한 가정 꿈꿨다”… 결혼식 올렸는데 유부녀 ‘날벼락..
▶ 최태원 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화촉
▶ 6살 조카 상습 성폭행 큰아버지… “반성도 안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능개량사업 부정 의혹에 ‘링크-16’ 장착 계속 지연 무전소통 폭주땐 통신불능 한·미훈련 때도 차질 빚어 주력전투기 기능 상실 우려공..
mark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 살해 40대女 무기징역
mark“단란한 가정 꿈꿨다”… 결혼식 올렸는데 유부녀 ‘날벼..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
입마개·목줄 없이 방송… ‘동물 예능’ 주의보
3野 “文대통령, 신고리 공사중단 피해 사과하라..
line
special news 추자현 임신 2개월…우효광 아빠 된다
한-중 배우 커플인 추자현(38)-위샤오광(于曉光·36) 부부가 부모가 된다. 이들의 소속사 BH엔..

line
한국당 “정치보복” vs 윤석열 “수사 정당”… ‘..
“新DTI 1월부터”…주택대출 더 죈다
“화평法 개정안 국회통과땐 영업이익 평균 9.8..
photo_news
한고은, “왜 개 안락사 논하나” 주장했다 논란 일자 사과
photo_news
김수현, 23일 입대…“공식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30) 60장 회사가 나라다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구두쇠와 스님
mark남자가 지킬 10가지
topnew_title
number 文대통령, 24시간 일정 공개 한다더니… 公..
“고용부도 적폐”… 秋鬪 선언한 민노총
性범죄 쉬쉬하다가… 드라마, 法에 의한 ‘2차..
탄력받은 日개헌… ‘시간표’ 앞당긴다
통역기능 장착한 웨어러블, 외연 확대 나선..
hot_photo
화려한 연예계의 극심한 소득격..
hot_photo
손예진부터 고현정까지… ‘안방’..
hot_photo
“와인스틴 한 짓 알고 있었다…옛..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