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 Science >오큘러스 리프트·플스 VR·바이브… 최신 VR 기기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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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6’
모레 부산 벡스코서 개막

지난해 국내 최대 국제 게임쇼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가상현실(VR)이 올해에도 지스타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6에서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리프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 HTC의 ‘바이브’ 등 최신 VR 감상기기와 함께 해당 기기에서 구동되는 게임 콘텐츠들이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소니는 지스타 2016 B2C(개인대상)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10월 출시한 PS VR와 발매 예정인 ‘화이트데이: 스완송’(사진)을 비롯, VR 게임 18종을 출품하기로 했다.

로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화이트데이: 스완송은 유명 호러게임 ‘화이트데이’의 후속작으로 괴기스러운 귀신들이 등장하는 VR 게임이다.

현장에는 PS VR를 착용한 채 15분가량 체험하는 시연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로는 최근 시연회를 통해 차세대 VR 게임으로 인정받은 에픽게임스의 ‘로보 리콜’을 즐길 수 있다. VR 게임 최초로 월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서비어스의 ‘로우 데이터’는 HTC의 바이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지스타 2016이 VR 게임의 시장성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오큘러스 리프트에 이어 10월에는 PS VR가 론칭되는 등 각종 VR 기기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2016은 일반 대중에게 VR 게임을 가장 크게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VR는 처음 접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지스타 현장에서 고품질 VR 게임을 많이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