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막말에 성난 춘천시민들 ‘퇴진촉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뉴시스】19일 오후 강원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에 참가자들이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동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챙피해서 못살겠다…김진태 의원은 즉각 물러나라.”

19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강원 춘천 시민들은 김진태 의원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춘천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를 마친 7000여 명의 시민들은 김 의원 사무실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동반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김 의원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등 계속되는 막말로 춘천시민들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며 국민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뉴시스】1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참가한 어린이가 LED 촛불을 들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원모(48)씨는 “김 의원의 막말로 춘천에 산다는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며 “민심을 외면한 김진태 의원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을 마치고 친구들과 대회장을 찾은 변모(19)양도 “정치인들 잘못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더욱이 춘천시민들의 민심은 이미 김진태 의원을 떠난 만큼 즉각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 가면을 쓰고 ‘프로막말러’라고 적힌 현수막을 몸에 걸친 시민뿐 아니라 ‘김진태 X소리에 쪽팔려서 못살겠다’는 현수막도 등장해 성난 민심을 대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