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철 밟으려는 박근혜 대통령 末路 비참할 것”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시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세종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 국정농단 사태 관련 맹비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말로(末路)가 비참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왜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똑같이 밟으려 하느냐. 박 대통령의 말로는 아주 비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든지 순순히 나갈 수 있었는데 이제 탄핵을 할 수밖에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끌려나오는 순간 감옥에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박씨 가문의 마지막 뿌리가 뽑히는 것 같다”면서 “대학때부터 반 유신, 박정희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학생운동을 했는데 그 딸의 퇴진운동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박정희, 박근혜 가문이 우리역사에서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질렀는지는 국민이 안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정부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세종시당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출정식엔 추미애(당대표) 중앙당본부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대전과 세종지역 핵심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